만년필 입문 EF와 F차이 이걸 모르면 첫 만년필 100% 후회합니다

만년필 입문자가 가장 헷갈려하는 EF와 F 촉 차이를 실제 필기 느낌, 굵기, 활용 용도별로 쉽게 풀어 설명한 안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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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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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입문, EF랑 F 뭐가 다를까요?

처음 만년필을 고르실 때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게 바로 EF(엑스트라 파인)랑 F(파인) 촉 차이예요. 둘 다 ‘가느다란 글씨용’인데, 막상 써보면 느낌도 다르고 활용 범위도 조금씩 달라서 처음엔 고민이 많이 되시죠.

아래에서 요즘(2025~2026년) 입문자분들이 많이 물어보는 포인트 위주로, EF와 F 촉 차이를 친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EF·F 촉, 숫자로 보면 이 정도 차이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만년필 촉 두께는 대략 이렇게 구분해요.

  • EF (Extra Fine): 약 0.3~0.5mm 정도 라인 두께
  • F (Fine): 약 0.5~0.7mm 정도 라인 두께

영국 필기구 사이트와 펜 사이즈 차트를 보면, EF는 가장 가는 선, F는 그보다 살짝 두꺼운 선으로 설명하고 있고, M(미디엄)이 보통 0.6mm 전후 기준점이라 EF·F가 그보다 가는 쪽이라는 식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또 하나 기억해두시면 좋은 점은, 일본 브랜드(파일럿, 플래티넘 등)는 같은 F라도 서양 브랜드보다 더 가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서양 F ≈ 일본 EF”처럼 느껴진다는 의견이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나옵니다.


실제 필기 느낌: EF vs F

글씨 굵기만 보면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써보면 체감은 꽤 달라요.

EF 촉의 특징

  • 선이 정말 가늘어서 작은 글씨, 세밀한 필기, 다이어리 촘촘한 기록용으로 좋아요.
  • 종이가 조금만 거칠어도 ‘사각사각’ 긁는 느낌이 나거나, 유난히 건조한 잉크·종이 조합에선 끊김(하드 스타트)이 느껴지기도 해요.
  • 잉크가 적게 나와서 속지 얇은 다이어리, 노트에서도 번짐·비침이 덜한 편입니다.

커뮤니티에서 EF를 써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선은 예쁘게 가늘지만 스크래치가 느껴져서 오래 쓰면 손이 피곤하다”는 얘기도 꽤 자주 나오더라고요.

F 촉의 특징

  • 여전히 가느다란 편이지만, EF보다 살짝 두꺼워서 일상 필기용으로 가장 무난하다는 평가가 많아요.
  • EF보다 잉크가 조금 더 많이 나와서 필기감이 부드럽고, 스킵(글씨 끊김)도 덜한 편이라는 사용 후기들이 많습니다.
  • 회의록, 수업 필기, 일기, 독서 노트처럼 속도감 있게 쓰기에는 F를 추천하는 전문가·샵 블로그 글도 많아요.

어느 해외 펜 브랜드 비교 글에서도 “F 촉은 일상 필기에 가장 범용성이 좋고, 정확도와 부드러움 사이의 균형을 잡아준다”라고 설명하더군요.


요즘 입문자들이 자주 묻는 것들

2024~2025년 이후 펜 커뮤니티, 블로그, 브랜드 가이드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 위주로 정리해볼게요.

1. 첫 만년필, EF로 갈까요 F로 갈까요?

  • 해외 펜샵과 가이드에서는 “완전 초보라면 M이나 F부터 시작해 보고, 그다음 취향 맞추듯 EF·B로 가보라”고 권하는 경우가 많아요.
  • 커뮤니티에서도 “EF는 생각보다 까다롭고, F가 선도 충분히 얇으면서 필기감이 부드러워서 초보에게는 F 추천”이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다만, 정말 극단적으로 작은 글씨를 쓰시거나, 0.38 볼펜·0.3 샤프 같은 초미세 필기를 이미 좋아하신다면 EF도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2. 제 볼펜/젤펜 기준으로 어떤 촉이 비슷한가요?

여러 사용자 의견을 종합해보면, 다음 정도로 많이들 체감하고 있어요.

  • 0.5 젤펜 ≈ F 촉
  • 0.7 젤펜 ≈ M 촉

EF는 0.38 젤펜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잉크 특성(번짐, 종이)에 따라 체감은 많이 달라집니다.

3. 일본 펜이랑 독일 펜 EF·F, 같은 표기면 같은 굵기인가요?

  • 펜 커뮤니티에서 거의 정설처럼 이야기되는 게 “일본 EF/F가 서양 EF/F보다 한 단계 가늘다”는 점이에요.
  • 예를 들어, 일본 F가 서양 EF와 비슷하고, 일본 EF는 정말 헤어라인 수준으로 느껴진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본 만년필을 처음 사신다면, 너무 가는 선을 원하지 않으시면 F부터 시도해 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EF vs F, 한눈에 보는 차이

입문자 입장에서 헷갈리는 포인트를 표로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브랜드·종이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어요.)

구분 EF (엑스트라 파인) F (파인)
대략 라인 두께 약 0.3~0.5mm, 매우 가늘게 표현 약 0.5~0.7mm, 여전히 얇지만 EF보다 도톰
글씨 스타일 아주 작은 글씨, 세밀한 메모, 드로잉 일반적인 작은~보통 크기 글씨
필기감 더 건조하고 사각거릴 수 있음 더 부드럽고 유연하다는 의견 다수
잉크 흐름 적게 나와 번짐·비침 적음 EF보다 풍부해 색감 표현 좋음
종이 타협 거친 종이에선 긁힘·스킵이 두드러질 수 있음 다양한 종이에서 안정적인 편
입문 난이도 다소 까다롭고 취향 강함 첫 만년필용으로 가장 무난

어떤 사람이 EF, 어떤 사람이 F가 맞을까요?

EF 촉이 잘 맞는 경우

  • “0.38 젤펜 좋아하고, 글씨가 작고 단정한 편이에요” 하시는 분
  • 다이어리 속지가 얇아서 비침이 너무 싫고, 최대한 얇게 쓰고 싶으신 분
  • 그림, 세밀한 스케치, 작은 칸 안에 정보 많이 써 넣는 분량형 플래너를 쓰시는 분

다만, 종이 퀄리티가 안 좋으면 긁히는 느낌, 잉크 끊김이 신경 쓰일 수 있어서 “좋은 종이 + 건조하지 않은 잉크” 조합을 찾으시면 만족도가 훨씬 올라갑니다.

F 촉이 잘 맞는 경우

  • 회사 회의록, 학교 필기, 일기 등 “많이·빨리 쓰는” 용도 위주이신 분
  • 0.5 볼펜, 0.5 젤펜 느낌이 편하고, 너무 가느다란 선은 오히려 읽기 힘들다고 느끼시는 분
  • 만년필을 처음 써보는데, ‘부드러운 필기감’을 한 번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신 분

실제 펜 사용자 설문에서도 “EF는 너무 긁히고 M은 글씨가 뭉개져서, F가 선 두께와 부드러움 사이의 적당한 타협점”이라는 의견이 여러 번 등장합니다.


입문자를 위한 현실적인 선택 팁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 가져가시면 좋을 핵심만 정리해볼게요.

  • 첫 만년필이라면:

    • 서양 브랜드 기준 → F 촉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는 가이드가 많아요.
    • 일본 브랜드 기준 → 너무 가늘게 느껴질 수 있으니 F를 먼저, EF는 두 번째 펜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평소 쓰는 필기구 기준으로 고르기:

    • 0.5 젤펜 느낌이 좋다 → F 촉이 더 자연스럽게 다가올 가능성이 큽니다.
    • 0.38, 0.3 같은 초미세 필기 애호가다 → EF 촉도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어요.
  • 종이·잉크까지 같이 생각하기:

    • 얇은 플래너, 저렴한 복사용지 위주 → EF나 마른 잉크 쪽이 번짐·비침이 덜해요.
    • 두꺼운 노트, 좋은 종이 + 잉크 색감 맛보고 싶다 → F 촉이 색도 더 잘 살아나고 필기감도 부드럽습니다.

입문 단계에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쓰는 볼펜 굵기 + 글씨 크기”를 기준으로 F를 먼저 선택해 보고, 나중에 EF를 하나 더 들이면서 취향을 좁혀가시는 방식이 가장 실패 확률이 적은 길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